새티스파이 자체 제작 첫 러닝화 ‘더 로커’ 출시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가 첫 자체 제작 러닝화 ‘더로커(TheROCKER)’를 8월 14일 출시한다.

새티스파이는 그동안 노르다(norda), 호카(HOKA), 살로몬(Salomon) 등 다양한 스니커즈 브랜드와 협업해왔지만, 자체 제작 러닝화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로커는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갑피에는 노바 나일론 66(Nova Nylon 66)을 기반으로 한 ‘리피(Rippy) 66 모노메쉬’가 적용돼 높은 강도와 통기성, 수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반투명 소재 특유의 질감과 깊이감도 디자인적인 요소로 더해졌다.

미드솔은 새티스파이가 독자 개발한 ‘유포리아(Euforia)’ 슈퍼 폼을 사용했다. 아르케마(Arkema) PEBA와 EVA를 혼합한 맞춤형 소재로, 로드 러닝화 수준의 쿠셔닝과 반발력을 트레일 러닝 환경에서도 구현한다. 제작 과정에는 3D 프린팅 알루미늄 몰드를 적용해 정밀도를 높이고, 기존 방식보다 폐기물을 줄였다.

아웃솔은 비브람(Vibram)의 ‘튠러그(TuneLug)’ 패턴을 채택했다. RC카 타이어에서 영감을 받은 원형 러그가 360도 랩 구조로 미드솔 측면까지 이어져 내구성과 접지력을 강화하며, 라이트베이스(Litebase) 기술로 경량화했다.

더로커는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지만, 특히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 적합하다. 탄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해 하프 마라톤부터 울트라 마라톤까지 다양한 거리에서 활용할 수 있다. 도로와 트레일을 오가는 러너나 높은 아치를 가진 주자에게도 잘 맞는다.

출시 컬러는 팔콘(Falcon), 섀도(Shadow), 앤틱 화이트(Antique White) 세 가지로 구성된다. 신발과 함께 ‘더로커’ 그래픽을 적용한 모스텍(MothTec) 티셔츠도 발매된다.

새티스파이의 첫 러닝화 ‘더 로커‘는 새티스파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8월 1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290달러(US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