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 수록 빈티지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이키x나이젤 실베스터 에어 조던1

매번 화제를 모아온 나이키x나이젤 실베스터 협업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 오는 8월 16일에 발매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어조던1 ‘베터 위드 타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난다’는 의미의 이름처럼, 사용감이 묻어나는 빈티지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퍼는 블랙 가죽에 의도적으로 스크래치와 마모 표현을 더해, BMX 라이딩 과정에서 생기는 흔적을 그대로 담아냈다. 밑창은 오래 신은 듯한 ‘워시드’ 마감으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측면의 스우시 로고와 뒤꿈치의 윙스 로고 자리는 간결한 스티치 라인으로 대체했다. 크림색 슈레이스와 바랜 듯한 미드솔, 선명한 레드 아웃솔이 조화를 이루며, 텅 부분과 안창에는 나이젤의 시그니처 로고인 ‘바이크 에어(Bike Air)’가 새겨졌다.

나이젤 실베스터는 뉴욕 퀸스 출신의 BMX(자전거 모토크로스) 라이더로, 도시 곳곳을 무대로 자전거 스턴트를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전통적인 경쟁 중심의 BMX와는 다른 길을 걸으며, ‘GO’ 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브레이크 없이 에어조던1을 브레이크 대신 사용하는 독특한 라이딩 스타일로 스니커즈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스커프 자국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나이젤 실베스터와 나이키의 인연은 2014년 나이키 SB 덩크 하이 ‘S.O.M.P.’ 출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여러 차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첫 번째 에어조던1 컬래버레이션은 그의 라이딩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손상을 의도적으로 재현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 몇 분 만에 완판되었다. 그의 디자인은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본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스니커즈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 조던 1 로우 OG ‘Better With Time’은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SNKRS 앱에서 189,000원에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