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F1’이 애플 오리지널 영화 사상 최초로 극장 흥행에 성공했다. 6월 마지막 주말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5,5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수익은 총 1억 4,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애플이 극장 배급을 시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이다.
‘F1’은 전직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복귀해 신생팀과 함께 경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는 직접 레이싱 장면을 촬영했으며, 실제 F1 서킷과 협업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감독은 ‘탑건: 매버릭’ 공동제작자인 조셉 코신스키가 맡았다.
이번 성과는 스트리밍 중심 플랫폼이 극장 흥행에 성공한 드문 사례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IMAX 및 프리미엄 포맷에서 관객 비율이 55% 이상을 차지해 고급 포맷 수요도 입증했다. 애플은 향후 극장 유통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