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다야가 톰 홀랜드를 두고 로버트 패틴슨과 약혼을??

젠다야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A24의 신작 〈더 드라마(The Drama)〉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A24는 2026년 4월 개봉 예정인 로맨틱 드라마 〈더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실제 보스턴 글로브 12월 9일자 신문 생활면에 ‘약혼 공고’를 실었다. 젠다야와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결혼 소식을 실제 신문 공고 형식으로 게재한 이 마케팅은 작품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는 동시에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문에 실린 공고는 젠다야가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채 패틴슨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허구의 약혼 소식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사에는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의 로저 하우드 부부가 딸 엠마의 약혼을 발표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엠마 하우드와 찰리 톰슨의 학력·직업·가족 정보를 상세히 적었다. 설정에 따르면 엠마는 보스턴대 영문학 전공 후 서점 미션 북스에서 일하고, 찰리는 이튼 칼리지와 터프츠대 미술사 박사 과정을 거쳐 케임브리지 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고 마지막에는 “두 사람은 2026년 4월 3일 결혼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영화의 개봉일과 동일하다.

영화 〈더 드라마〉는 결혼을 앞둔 커플이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일주일간의 결혼 준비가 무너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으며, 젠다야·패틴슨 외에도 알라나 하임, 마무두 아티, 헤일리 게이츠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 공개 후 소셜미디어에는 “이미 극장 좌석에 앉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한 영화에 나온다” 등 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A24 특유의 감각적인 홍보 방식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면서, 〈더 드라마〉는 2026년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두 배우는 같은 해 개봉 예정인 〈듄 파트 3〉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에서도 함께 출연해, 2026년 한 해 동안 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 드라마〉는 2026년 4월 3일 미국에서 개봉되며, 국내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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