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 당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북미에서 외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10월 19일 기준 북미 누적 흥행 수익 1억3,117만달러(약 1,845억 원)을 돌파하며 2000년 리안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을 제치고 새로운 1위의 영화로 등극했다.
25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기록을 일본 애니메이션이 갱신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지 언론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류 시장으로 들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한성편’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누적 매출은 6억5,900만 달러(약 9,270억 원)에 달하며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중 다섯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흥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시리즈로, 2021년 개봉한 ‘무한열차편’의 후속작이다.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 7월 18일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8월 22일 개봉해 10월 중순 기준 누적 관객 약 54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내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중인 ‘무한성편’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