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의 스핀오프 작품이자 소녀시대 수영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액션 영화 ‘발레리나’가 오는 8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발레리나’는 『존 윅: 파라벨룸』(2019)에서 잠깐 등장했던 발레리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아나 데 아르마스가 연기하는 이브는 존 윅처럼 발레 극장 겸 암살자 조직인 루스카 로마에서 자란 발레리나 암살자로, 아버지를 죽인 컬트 조직에 복수하려다 존 윅과 만나 함께 적과 맞서게 된다.
최수영은 루스카 로마와 연결된 ‘일성’의 딸 ‘카틀라 박’ 역할을 맡았다. 카틀라 박은 댄스 클럽에서 발레리나로 공연하며 이브가 보호해야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지난 6월 6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발레리나’의 해외 반응은 엇갈렸다. 개봉 첫 주말 북미 수익은 2,5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3,500만~4,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약 1억 3,200만 달러로, ‘존 윅 4’가 기록한 4억 3,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성과는 낮은 편이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평점은 78%로, ‘존 윅’ 시리즈 평균인 약 87%보다 낮다. 액션 연출과 시각적 스타일은 호평을 받았지만, 줄거리의 단조로움과 감정선 부족이 주요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인물 간 관계 설정이 얕고, 존 윅의 등장이 주인공의 서사를 오히려 분산시킨다는 평가도 있었다.
해외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에서는 최수영의 출연과 많은 팬을 보유한 ‘존 윅’ 시리즈의 외전이라는 점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