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괴물 시리즈의 신작 <괴물:에드 게인 스토리>가 추석 연휴에 맞춰 공개된다.

‘괴물’ 시리즈는 미국 범죄사에서 악명 높은 살인범의 실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이번 시즌은 ‘제프리 다머’, ‘메넨데즈 형제’에 뒤이어 선보이는 세번째 시리즈다.

새 시즌에서 다룰 범죄자는 1950년대 미국 위스콘신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에드 게인의 범죄 실화를 다룬다. 그는 무덤을 도굴하고 시신을 훼손해 집안을 뼈로 장식했으며, 피부를 가면이나 옷처럼 사용하는 등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범행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의 범죄는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이후 영화 ‘사이코’의 노먼 베이츠,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페이스, ‘양들의 침묵’의 버팔로 빌 등 할리우드 공포영화 속 살인마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작품은 단순히 그의 범죄 행각만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게인의 왜곡된 심리와 그의 어머니 오거스타와의 병적인 관계까지 조명한다.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더가 ‘싸이코’의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역으로 등장해, 게인의 실화가 어떻게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에드 게인 역에는 배우 찰리 허냄이 맡았다. 허냄은 배역을 준비하며 체중을 줄이고 에드 게인의 실제 육성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허냄은 “에드 게인이 겉으로는 조용한 농부였지만, 내면에는 인간을 괴물로 만든 집착과 광기가 자리잡고 있었다”며 “그를 단순한 살인자가 아닌 복잡한 인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이언 머피와 이언 브레넌이 다시 제작을 맡은 이번 시즌은 괴물 시리즈 특유의 심리적 긴장감과 시대적 디테일을 살리면서, 괴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질문을 이어간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괴물: 에드 게인 스토리>는 10월 3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