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에로영화 ‘애마부인’ 탄생 비화,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

1980년대 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화제작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오는 8월 22일 공개된다.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당시 화제작이었던 영화 ‘애마부인’의 탄생 배경을 소재로 하고 있다.

드라마는 1980년대 최고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가 불합리한 영화계 현실에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두 주인공이 상반된 분위기로 등장하며,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시원하게 뒤집는다”는 카피로 작품의 메시지를 암시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희란이 노출 위주의 시나리오에 반발해 보이콧을 선언하지만 계약상 어쩔 수 없이 출연하게 되고, 영화사 대표 구중호는 희란을 조연으로 강등시킨 후 새로운 주연 배우를 찾는 오디션을 개최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발탁된 주애는 희란에게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 간의 미묘한 관계를 예고한다.

영화 ‘독전‘, ‘유령‘, ‘천하장사 마돈나‘ 등 연출 해 온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인 ‘애마‘는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한 공간 연출과 당시 패션을 반영한 의상, 시대적 감각을 살린 스타일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