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디 록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落日飛車) 가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2009년 타이베이에서 결성된 선셋 롤러코스터는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 쩡궈헝, 베이시스트 천홍리, 드러머 뤄쭌룽, 키보디스트 왕샤오쉬안, 색소포니스트 황하오팅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재즈와 보사노바를 기반으로 신스팝, 펑크, 트로피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노을 진 하늘과 따뜻한 공기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다.
선셋 롤러코스터는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전 세계 팬층을 넓혀왔다. 2022년 미주와 유럽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 RM이 2016년에 발매된 EP앨범 Jinji Kikko에 수록된 ‘My Jinji’를 추천한 이후 주목받았으며, 2024년에는 밴드 혁오(HYUKOH) 와 협업한 앨범 [AAA] 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0년 발매된 정규 3집 [SOFT STORM] 은 영국 음악 주간지 NME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베스트 앨범’ 4위에 올랐으며, 이 앨범으로 2021년 대만 금곡장(Golden Melody Awards) 에서 최우수 밴드상을 수상했다. 이어 발표한 [AAA] 앨범은 국내에서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고, 수록곡 ‘Young Man’은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내한공연은 2026년 3월 14일 오후 7시,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스탠딩석 12만1,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1만 원이며, 11월 20일 정오부터 멜론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