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5월 29일(목)부터 5월 30일(금)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에 설치된 3,500여 개소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가 유효하며, 현장에서 전자명부 확인 후 투표용지를 교부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에 참여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한 제도로, 해당 이틀간 유동성이 높은 직장인과 학생, 여행객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투표 절차는 일반 투표와 동일하지만, 주소지 외 지역에서 투표할 경우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해당 선거구로 송부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는 해당 지역 개표소에서 유효표로 집계되기 위한 조치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 중인 유권자도 오후 6시 이후 별도 시간에 사전투표 참여가 가능하며, 해당자는 관할 보건소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접수된 투표지는 본투표 종료 후인 6월 3일 오후 8시부터 일괄 개표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모든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원활한 투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