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OTT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 베어’, ‘오징어 게임’ 같은 인기 시리즈가 새 시즌으로 돌아오고, ‘광장’, ‘에코벨리’ 등 신작들도 주목받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전 세계가 기다려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시즌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작품이다.
6월 1일 – JTBC ‘굿보이’ (넷플릭스·디즈니·티빙)
6월의 첫 출발은 JTBC의 신작 ‘굿보이’로 시작된다.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특채로 경찰이 된 전직 메달리스트들이 범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와 범죄 수사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새로운 형사물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JTBC에서 방송되는 동시에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6월 4일 – 쿠팡플레이 ‘HBO 마운틴헤드’
4일은 HBO 오리지널 드라마 ‘마운틴 헤드’가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다. HBO 대표작 중 하나인 ‘석세션’을 통해 블랙 코메디의 정수를 보여준 제시 암스트롱이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산속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네 명의 테크 산업 거물들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티브 카렐, 제이슨 슈왈츠먼, 코리 마이클 스미스, 라미 유세프 등이 출연한다.
6월 6일 – 넷플릭스 ‘광장’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6월 6일 공개된다.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난 주인공 기준이,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결심하는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다. 총 8부작 구성이다.
소지섭이 2012년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의 액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남성 조폭 세계를 다룬 작품인 만큼 주요 인물이 전부 남성 배우로 구성되어 있다. 허준호, 공명, 추영우, 차승원,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6월 13일 – 애플TV+ ‘에코벨리’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에코벨리(Echo Valley)’는 줄리안 무어, 시드니 스위니, 도널 글리슨이 출연하는 스릴러 작품이다. 한밤중 피투성이로 나타난 딸을 맞닥뜨린 어머니 케이트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토리다.
글래디에이터, 프로메테우스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하고, ‘Beast’의 마이클 피어스 감독과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브래드 잉겔스비가 각본을 맡았다. 모성애와 생존, 희생이라는 주제를 밀도 있게 다룬 정통 심리 스릴러로, 애플 오리지널의 저력을 보여줄 기대작이다.
6월 15일 – 디즈니+ ‘더베어 시즌4’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요리 드라마 ‘더 베어’가 시즌 4로 돌아온다.
죽은 형이 남겨준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은 특급 요리사 카르멘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치열한 주방 속 드라마와 인간 관계의 깊이 있는 묘사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시즌4에서는 카르멘과 팀이 레스토랑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시드니의 이직 여부, 레스토랑의 운영난, 그리고 시카고 트리뷴 리뷰 이후의 여파 등 여러 갈등 요소들이 시즌4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16일 – 디즈니+ ‘메스를 든 사냥꾼’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STUDIO X+U에서 제작한 ‘메스를 든 사냥꾼’이 16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천재 부검의 세현(박주현)이 시체를 부검하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아빠(박용우)의 살인 흔적을 발견하게 된 후,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아빠를 잡기 위한 사냥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범죄 심리 스릴러다. 이 작품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공개된 바 있다.
6월 27일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시즌3는 반란이 실패로 끝난 후 절망에 빠진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시즌 2가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대 시청수를 기록한 만큼 시즌 3는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