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몰입형 공연 ‘슬립노모어’ 9월 공연 티켓 예매 오픈

세계적으로 유명한 몰입형(이머시브) 공연 ‘슬립 노 모어’의 9월 공연 티켓 예매가 8월 4일 NOL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슬립 노 모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느와르 영화 스타일로 재해석한 논버벌(non-verbal) 공연으로, 관객이 객석이 아닌 건물 전체를 돌아다니며 배우의 동선을 따라가며 관람하는 방식이다. 영국 공연 제작사 펀치드렁크(Punchdrunk)가 제작했으며, 2003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에서 장기 공연 중인 세계적 이머시브 콘텐츠다.

서울 공연은 충무로 대한극장을 전용 공연장 ‘매키탄 호텔(The McKithan Hotel)’로 리모델링해 진행된다.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각기 다른 스토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며, 관객마다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 내에는 재즈 공연과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맨덜리 바(Manderley Bar)’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서울 공연은 펀치드렁크와 독점 계약을 맺은 국내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사 미쓰잭슨이 주관하며, 슬립 노 모어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외국 배우뿐 아니라 국내 배우도 함께 참여한다.

슬립 노 모어 서울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거쳐 8월 21일 공식 개막하며, 폐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티켓 가격은 일반석(GUEST) 19만 원, 루비 게스트(RUBY’S GUEST) 23만 원, 최고 등급석(MAXIMILLIAN’S CIRCLE)은 36만 원이다. 러닝타임은 약 180분이며, 공연은 미성년자 관람 불가로 2006년생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8월 4일 오픈되는 티켓의 공연 기간은 9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며 매주 수·목·금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주최 측은 뉴욕 오리지널 공연의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서울만의 공간과 해석을 더해 새로운 차원의 이머시브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