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판타지 영화 ‘올드 가드 2(The Old Guard 2)’가 오는 7월 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번 속편에서는 불멸자들의 내전이라는 새로운 갈등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주인공 **앤디(샤를리즈 테론)**와 새로운 인물 디스코드(우마 서먼) 사이의 충돌이 핵심 줄거리로 부각된다.

디스코드는 ‘올드 가드’ 세계관 내에서 최초의 불멸자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인간 사회의 변화를 지켜본 끝에 인류 자체를 위협으로 간주하게 된 인물이다. 이에 따라 그는 불멸자 집단이 인간과의 연결을 끊고 독자적인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앤디는 인간 세계에서 수 세기 동안 암암리에 선을 지켜온 불멸자의 역할을 중시하며, 디스코드의 극단적 사상에 반기를 든다.

속편에서 두 인물은 단순한 적대관계를 넘어, 철학과 생존방식의 충돌이라는 서사 중심축을 형성한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디스코드는 “더 이상 인간을 지켜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하며,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불멸자들을 규합해 앤디 팀과 맞선다. 이로 인해 전작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들 사이에도 균열이 생기며, 불멸자 집단 내부의 균열이 격화된다.

우마 서먼은 이번 작품에서 냉정하고 전략적인 리더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대립축으로 등장하며, 샤를리즈 테론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두 배우의 대립 장면에 대해 “물리적인 액션은 물론, 세계관과 존재 이유를 두고 벌이는 심리전이 전개될 것”이라 설명했다.

‘올드 가드 2’는 2022년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 일부 연출에 참여한 빅토리아 마호니가 맡았다. 전작 주요 배우들이 대부분 복귀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는 디스코드와의 갈등 구조는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속편은 한국 시간 기준 7월 3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두 불멸자의 대립이라는 강한 드라마와 함께 확장된 세계관, 보다 정교해진 액션이 결합된 ‘올드 가드 2’는 여름 시즌 넷플릭스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