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디자인 전시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지난 20여 년간 누적 관람객 140만 명 이상, 3천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하며 국내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의 길을 찾다(Wayfinding)’로, 변화가 빠른 산업 환경 속에서 디자이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창의적 해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975명의 디자이너와 33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한국타이어X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서정화 작가 등이 새로운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시 연출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맡았다. 바람과 별을 읽어 항해하던 폴리네시아인에서 착안해, 관람객이 각자의 감각으로 ‘디자인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메인 전시 공간은 두 개의 특별존과 다섯 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별존 ‘디자인스페셜리스트’에서는 월간 디자인이 선정한 차세대 디자이너 20팀의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굿즈가 전시되며,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은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딩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하는 국제 컨퍼런스, 서울의 디자인 명소를 소개하는 ‘Seoul Design Spot’, 그리고 바이어와 참가 브랜드를 잇는 ‘비즈매칭 상담회’ 등 산업 교류와 트렌드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입장권은 1만5천 원이며, 11월 8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만2천 원에 얼리버드 예매가 가능하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