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김창열(1929~2021)의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부터 평생을 탐구했던 물방울 회화까지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창작 여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약 15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뉴욕 시기 회화 8점과 드로잉 11점, 1971년 제작된 초기 물방울 작품 2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또한 1955년작 ‘해바라기’를 비롯한 초기작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후 처음 공개되는 대형 작품 ‘회귀 SNM93001’(1991, 7.8m)도 출품돼 주목된다.
전시는 ‘상흔’, ‘현상’, ‘물방울’, ‘회귀’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 ‘상흔’에서는 16세에 홀로 월남한 작가의 초기작을 통해 1950년대 한국 앵포르멜 운동을 이끈 시기를 조명한다. 2부 ‘현상’은 1960년대 뉴욕과 파리 시기의 실험적 작업을 통해 물방울 회화의 전조를 살펴본다. 3부 ‘물방울’은 1970년대 초 파리에서 시작된 물방울 회화가 극사실적 표현에서 동양적 사유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4부 ‘회귀’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천자문 연작을 중심으로 문자와 물방울이 결합한 후기 작업을 선보인다.
별도로 마련된 아카이브 공간 ‘무슈 구뜨, 김창열’에서는 파리에서 ‘물방울 씨’로 불렸던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사진, 문헌, 영상 자료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초현실주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 ‘Il pleut(비가 온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국내외 최초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랑스와 파리 그랑팔레에서 전시를 기획한 프랑스 아드리앙 가르데르 스튜디오와 협업해 진행됐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김창열(1929~2021)의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부터 평생을 탐구했던 물방울 회화까지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창작 여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약 15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뉴욕 시기 회화 8점과 드로잉 11점, 1971년 제작된 초기 물방울 작품 2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또한 1955년작 ‘해바라기’를 비롯한 초기작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후 처음 공개되는 대형 작품 ‘회귀 SNM93001’(1991, 7.8m)도 출품돼 주목된다.
전시는 ‘상흔’, ‘현상’, ‘물방울’, ‘회귀’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 ‘상흔’에서는 16세에 홀로 월남한 작가의 초기작을 통해 1950년대 한국 앵포르멜 운동을 이끈 시기를 조명한다. 2부 ‘현상’은 1960년대 뉴욕과 파리 시기의 실험적 작업을 통해 물방울 회화의 전조를 살펴본다. 3부 ‘물방울’은 1970년대 초 파리에서 시작된 물방울 회화가 극사실적 표현에서 동양적 사유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4부 ‘회귀’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천자문 연작을 중심으로 문자와 물방울이 결합한 후기 작업을 선보인다.
별도로 마련된 아카이브 공간 ‘무슈 구뜨, 김창열’에서는 파리에서 ‘물방울 씨’로 불렸던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사진, 문헌, 영상 자료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초현실주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 ‘Il pleut(비가 온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국내외 최초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랑스와 파리 그랑팔레에서 전시를 기획한 프랑스 아드리앙 가르데르 스튜디오와 협업해 진행됐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