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공포 호러 영화 ‘웨폰’이 15일 개봉한다.

잭 크레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평범한 마을 학교의 같은 반 학생 17명이 한꺼번에 실종되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다. 유일하게 남은 아이는 입을 다물고, 사라진 아이들을 찾으려는 이들은 악몽 같은 현실을 마주한다.

영화는 교사 ‘갠디’(줄리아 가너), 실종된 아들을 찾는 아버지(조슈 브롤린), 교장(베네딕트 웡), 그리고 홀로 남은 학생 ‘알렉스’(캐리 크리스토퍼)의 시점을 오가며 사건의 실체를 좇는다. 각 인물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며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결말에 다다를수록 공포의 실체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바바리안’으로 음산한 분위기와 서사적 공포를 구축한 잭 크레거 감독은 이번에도 직접 각본을 맡아 인물 중심의 서사를 완성했다. 그는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매그놀리아’와 제니퍼 이건의 소설 ‘방문객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공포를 통해 인간의 불신과 집단적 광기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지난 8월 8일 먼저 개봉해 북미에서만 1억 1,53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 팝콘 지수 85%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웨폰의 상영 시간은 128분이며 쿠키 영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