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을 소재로 한 범죄 블록버스터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11월 12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 3’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던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이 의문의 카드를 받고 다시 모여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때 부패한 재벌을 통쾌하게 응징했던 ‘호스맨’은 이번엔 무기 밀매와 자금 세탁으로 얼룩진 거대 조직 ‘하트 다이아몬드’를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를 훔치고 마술쇼로 세상을 놀라게 하려는 그들 앞에는 예측할 수 없는 함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리지널 멤버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아일라 피셔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여기에 빌런으로 로저먼드 파이크, 그리고 신예 마술사 역의 저스티스 스미스, 도미닉 세사, 아리나 그린블랫이 합류하며 새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제작 규모 또한 한층 커졌다. 뉴욕, 벨기에, 프랑스, 아부다비, 헝가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 **‘트릭 하우스’**가 등장해 압도적인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트릭 하우스 내부에는 어떤 마술이 숨어 있을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착시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는 그동안 탄탄한 흥행력을 증명해왔다. 2013년 개봉한 1편은 전 세계 4억 달러 이상의 수익과 국내 관객 27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16년 공개된 2편은 글로벌 박스오피스 3억 4천만 달러, 국내 3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시리즈 누적 국내 관객은 581만 명에 달한다.

최근 공개된 ‘나우 유 씨 미 3’ 예고편은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며 11월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9년 만에 돌아온 이번 작품은 더 화려한 캐스팅, 커진 스케일,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트릭으로 또 한 번 ‘마술 같은 흥행’을 노린다.